불과 물의 이루어질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물 [엘리멘탈]

 

2023년 6월 개봉한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둘의 로맨틱 코미디 였습니다. 물과 불의 반대의 속성끼리 끌어당기는 매력이 신선하였습니다.

 

시놉시스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엠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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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엘리멘탈 캐릭터와 원소의 속성

앰버 루멘 - 불 원소 여성

불의 키워드: 속도감, 역동적, 능동적, 예의, 화려함, 허세, 열정, 다혈질, 직진, 공허함

 

웨이드 리플-  물 원소 청년

물의 키워드: 자기희생, 유연성, 부드러운, 지혜, 은밀함, 우유부단, 행동력 부족, 정신적인 불안정

 

 

엘리멘탈의 장르

이 영화를 보기 전 4개의 각기 다른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인사이드 아웃을 연상하게 되는데 인사이드 아웃보다는 주토피아와 유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토피아에 범죄, 미스터리를 빼고 로맨스를 끼얹은 느낌입니다.

장르를 보면 두 장르에게는 없는 '로맨틱 코미디' 란 키워드가 적혀 있습니다.

 

 

출처 - 구글

 

 

로맨틱 코미디란?

충돌과 화해의 서사, 희극 코미디와 결합한 사랑 이야기가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로맨틱 코미디는 사랑하는두 사람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발랄하고 경쾌한 톤으로 풀어냅니다.

 

다른 사회적 기반을 가진 주인공들 → 상대방을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오해 → 오해는 오해를 낳아 점점 충돌 →  결국 오해가 풀리면서 화해 → 티격태격 과정 속에서 상대방에게 호의를 느꼈음을 깨달으며 사랑을 약속

 

로맨틱 코미디 장르 특성상 감정이 극한으로 치닫거나 밀도가 낮음에 비해 영화 엘리멘탈은 인간이 아닌 원소라는 특수한 존재라는 점에서 밀도가 짙고 감정 변화가 격했습니다.

  

 

 

로맨스물의 구조와 엘리멘탈 비교

1)일상 세계

키우고 자란 원래의 세계에서 부모에 준하는 대상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 후 불 원소 차별을 직면하며 살고 있는 앰버 가족들.

이 과정 속에서 다른 원소와는 엮이면 안 되며 아버지의 가치관과 가게를 물려받으려 하는 앰버.

 

 

2) 소명을 받다

여주인공의 일상세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남주인공의 세계에 뛰어들어야 할 이유가 만들어진다.

→ 분노로 인한 배관 폭발로 남주인공 웨이드를 만나지만 검사관 웨이드는 불법 위반 사항이 많은 가게를 보고 하기 위해 시청으로 떠나고 앰버는 그를 쫓기 위해 처음으로 파이어타운을 떠납니다. 

 

 

3) 첫 번째 관문통과

서로를 만나며 서로가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이유, 두 사람의 만남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만들어진다.

→ 가게를 지키는 조건으로 둘은 댐의 구멍 조사를 하게 되어 떠나고 이 과정 속에서 서로가 가진 각기 다른 매력에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된다. 댐의 구멍 또한 서로의 힘으로 막아냅니다.

 

 

4) 조력자와 적대자, 시련과 보상, 귀환과 부활

 

→가족의 편견과 의무감으로 웨이드를 거부하는 앰버.

 댐이 무너지며 홍수는 파이어타운에 침범하고 엠버와 웨이드는 밀폐된 공간에 갇히게 되는데 웨이드는 밀폐된 열에 증발합니다. 슬픔에 잠긴 앰버는 웨이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데 웨이드는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천장에 스며들어 있다는 걸 깨닫고 그를 정상적인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5) 엔딩

가장 좋은 결말은 두 주인공이 추구한 사랑의 가치가 세상에 빛나는 것, 앞으로 계속 사랑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앰버와 웨이드는 재회 후 서로에게 키스를 하며 사랑을 증명합니다. 몇 달 후 앰버의 새로운 꿈을 위해 엠버와 웨이드는 함께 엘리멘트 시티를 떠나게 되고 둘의 부모님은 그들을 배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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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와 웨이드

 

총평

원소들의 특징이 어우러진 시각적인 즐거움과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둘의 사랑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한쪽의 존재가 너무 크면 나머지 한쪽은 사라지는 비극이 있는데 그 점을 서로 알고 다가갈 듯 말듯한 행동이 애틋했습니다.

눈물 많고 감성적인 웨이드와 열정 넘치고 화가 많은 성격의 엠버와 상극인 점도 꼭 현실 속 연애물 같아 재밌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물 관점으로 볼 때 정말 사랑이 넘치고 따뜻한 이야기 였습니다.

 

 

Steal The Show (From "Elemental") - YouTube

엘리멘탈 엔딩 

 

*참고자료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1 : 로맨스

THE 궁합, 사주 사랑이 운명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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